치과 다녀온 글이 될 줄은 몰랐다 😢
사실 한달 지난 얘기지만 게을러서 이제 씀
대체 뭐 하다가 그런건지
뛰어놀다 처박았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미요 송곳니가 파절됐다
검색하니 송곳니 파절이라고도 하고 송곳니 골절이라고도 하더라
다행이 집냥이들은 송곳니를 크게 쓸 일이 없어서 치료만 하면 괜찮다고 ㅠㅠ
멘붕되서 전국 동물병원 다 뒤져서 예약을 했다
맨날 미요 사진을 찍는지라 바로 발견한 듯해서 참 다행이었지
아직도 송곳니는 못 찾았다
이미 청소기에 빨려 들어갔다고 생각 든다 🤦🏻♀️
서울과 부산중에 그나마 가까운 부산으로 가기로 했고
가깝기는 개뿔
대구에서 너무 멀더라 ㄹㅇ 힘들어서 울 뻔했다
출발하려면 일찍부터 미요 몰래 준비해야 해서 절대 티 안냈는데
출발하기 몇 분 전에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침대에 숨어서
그때부터 나 멘붕1
귀여운 내새끼 냥통수...💜
다시 차돌려서 지갑 챙겨 다시 가는 길...
귀가 마징가가 되었어
아이고 오구오구
미요는 집에서는 어마어마한 수다쟁이라도
밖에 나가면 절대 울지 않는 아가그든... 착해...
처음 왔는데 너무 좋았다
기분 겁나 드러운 상태의 미요 표정...
병원에서 배려해주셔서
레진하러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안고있게 해주셨다
워낙 팔불출 집사라...
병원 바로 근처 카페에서 책 읽으며 기다렸다
언제든 치료 끝나면 마취 안 풀려도 바로 달려가기로 했기에 ㅋㅋㅋ
마취때매 너무 잘 자는 내 아갘ㅋㅋㅋㅋㅋ 수의사쌤도 보통 앵간하믄 슬슬 깰 때 됐는데 보통 이리 오래 안자는데 얘는 너무 잘 잔다곸ㅋㅋㅋㅋ
한 한시간 저렇게 안고있었는데 팔에 쥐나서 힘들었다
걍 포기하고 저러고 데려가기로... 거의 두시간넘게 안깼다... ㄹㅇ 개꿀잠 주무셨다
비스듬히 금가서 신경치료 없이 끝만 레진했다 참 다행이었어 ㅠㅠ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떼워주셨다
배려 너무 잘해주시고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병원 🐱💜
맨날 저렇게 일어나서 안긴다ㅠㅠ
신세계백화점 옆 벤치에서 세상구경하며
간식 먹고 다시 고고
예쁜 내시키💜
'𝐌𝐈𝐘𝐎 ❥ > 𝟑𝟏𝟒'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치과 / 미요 레진 치료 (3) | 2018.08.13 |
---|
미요 생긴거부터 옷까지 완젼 곤쥬님 ฅ^._.^ฅ 넘귀여워용 ㅠㅠ 이깨져서 많이 아팠겠네용 미요도 글쓴님?도 고생했겠어영 흑흑
감사해요
다행이도 알아채자마자 바로 달려간거라 큰 문제는 없었고 치료도 잘 받고 왔네요 넘나 예쁜 아가꽁주에요 흫ㅎ🐈💜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히 생겨요.
와 이래서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거 같아요.^^